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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바젤 2025 관람 후기 및 팁
    외골수 삠삐 2025. 9. 21. 17:40

    다녀온지 꽤 되었지만 다음년도 아트바젤을 준비하기 위해, 다녀왔던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 후기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런 아트페어는 밀라노에서 한 번 가보고 시장통 같은 분위기에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다. 예술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시장통 같은 분위기에 같이 같던 친구들 모두 기빨려서 돌아왔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아트바젤은 말그대로 아트바젤. 모르는이가 없는 가장 큰 아트페어가 아닐까 싶다. 밀라노에서의 경험과는 다를거라는 기대와 함께 방문하는 티켓을 끊었다. 

     

    현업에 들어 온지 2년 반. 일은 익숙해졌지만 제한된 클라이언트 일들을 다루다보니 취향이 점점 둔해지는 느낌.  아무런 조취 없이 지내다간 감 떨어진 디자이너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꾸준히 공부하고, 보고, 경험하고, 쌓는 것. 그리고 그 전 과정을 즐기는 일 밖에는 답이 없다.  이 길을 선택한 이상 아트바젤 2025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 였다. 디자이너에게 의미 있는 전시라기 보다는 설치 예술이나 평면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트랜드도 보고 갤러리에 대해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 될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트바젤은 VIP에게 먼저 오픈을 하고, 일반 관람으로 확장된다. 나는 일개 디자이너 일반 관람객이기 때문에 오픈일인 29일에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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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젤 중앙역 SBB 풍경

     

     

    바젤 중앙역에 도착하며 이렇게 사방 팔방으로 아트 바젤 배너가 걸려있다. 중앙역 바로 앞에 나오면 이렇게 플랫폼 여러개가 있는데 대분이 여기서 버스를 타고 가게 되는 루트다. 플랫폼에 작은 부스 형식으로 인포가 있으며 아트바젤에 관한 정보와 함께 관광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다.

    아트바젤 입장권이 있다면 그 날의 대중교통도 무제한으로 커버가 되기 때문에 따로 표를 살 필요없이 바로 버스를 타면 된다. 

     

     

    Messe Basel 건물의 분홍색 그래피티는 Katharina Grosse라는 독일 작가가 맡았다.

     

    Hall2 로 들어가는 줄. 줄이 길어보이지만 생각보다 금방 빠진다.

     

    페어 한눈에 보기

    • Halle 2 : 메인 페어 존. Galleries 중심에 Feature/ Statements/ Premier/ Edition이 섞여서 배치. 규모가 크지 않은 평면 작업과 조형 물들을 전시. 
    • Halle 1: 초대형 설치 및 영상인 Unlimited 존
    • 그 외 위성페어들과 Liste

     

    하루 만에 아트 바젤 뿌셨던 동선 

    나는 Halle 2을 먼저 둘러보고 Halle1을 보고, Liste를 보았다. 이유는 별거 없는데 Halle2 줄이 더 짧아보였기 때문에, 어차피 둘다 관람할거 짧은데 먼저 간것이다. 내 전략은 하루만에 Halle1, 2를 모두 돌아 보는것. 특히 갤러리 존은 모두다 꼼꼼히 보기에는 불가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캔하며, 눈에 띄는 작품만 조금 더 감상하고 ( 감상보다는 이런작가가 있다는 것의 정보를 얻고 사진으로 기록해 오는 것이 목표 였다. ) Liste는 목표에 있지도 않았다.

    Halle2는 unlimited 딱지가 붙은 작가와 갤러리 위주로 돌았다. 모든 갤러리를 빠르게 훑고 딱지가 붙지 않았어도 좋아하는 작가들을 빠르게 발굴하려 했다. 길치라서 놓친 작가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모든 동선을 다 돌았고 관심있는 작업들은 좀더 시간을 갖고 보았다. 총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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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e 2의 하이라이트

     

     

     

    점심을 챙겨 먹고 휴식 후 입장한 Halle1에서 왜 Halle1의 줄이 더 길었는지 알게되었다. 초대형 전시와 더 저명한 작가들의 시리즈물을 볼 수 있었다. 내년 아트바젤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갤러리 존보다는 설치 미술을 먼저 돌기를 추천한다. 체력이 많을 때 작업이 더 눈에 잘 들어오는 법이다. 그렇게 2시간을 Halle1에서 보내고 이제 바젤 도시를 돌아보기 위해 조금 걸어다녔다. 바젤 도시 곳곳에는 이렇게 작은 위성 전시들이 있어서 산책만 하더라도 많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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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e 1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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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다니다가 알게된 Liste 전시. 사전조사를 많이 안했기 때문에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운이 좋게도 7시 이후 방문은 무료 입장이라 입장료 없이 들어가 1시간 만에 쭉 훑어 보았다. 하루에 전시 3탕을 뛰는 하드코어 코리안 아트페어 트립. 그렇게 떡실신이 된 몸을 이끌고 트램을 타고 호텔이 있는 독일쪽으로 넘어가서 휴식을 취했다. ( 당시 바젤 시내의 호스텔 12인 도미토리 역시 1박에 100유로가 넘어갔기 때문에 트램을 20분 정도 타고 국경을 넘어서 독일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너무 만족스러운 호텔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후기를 작성해야겠다 )

     

     

    방문하시려고 하는 분들을 위한 팁

    하루에 Halle1, 2 모두 돌아 보려고 한다면 Halle1를 먼저 방문하세요!
    Halle2에는 스프릿 푸드와 알코올을 판매합니다. 가격이 사악하여 저는 사먹지는 않았지만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물병을 가지고 가면 곳곳에 음수대가 있어 물 마시며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짐은 무료로 보관가능하니 보관하고 편하게 돌아다니세요!

    사용하시던 유심칩이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쓰는 독일 요금제가 안터져서 저는 아트바젤 건물 앞에서 와이파이 잡고 e 유심칩을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다른 한국인들도 똑같은 경험을 한거 보면 방문 전 유심침을 미리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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