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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 2025 관람 후기 및 팁외골수 삠삐 2025. 9. 21. 17:40
다녀온지 꽤 되었지만 다음년도 아트바젤을 준비하기 위해, 다녀왔던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 후기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런 아트페어는 밀라노에서 한 번 가보고 시장통 같은 분위기에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다. 예술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시장통 같은 분위기에 같이 같던 친구들 모두 기빨려서 돌아왔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아트바젤은 말그대로 아트바젤. 모르는이가 없는 가장 큰 아트페어가 아닐까 싶다. 밀라노에서의 경험과는 다를거라는 기대와 함께 방문하는 티켓을 끊었다. 현업에 들어 온지 2년 반. 일은 익숙해졌지만 제한된 클라이언트 일들을 다루다보니 취향이 점점 둔해지는 느낌. 아무런 조취 없이 지내다간 감 떨어진 디자이너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꾸준히 공부하고, 보고, 경험하고, 쌓는 것. 그리고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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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커피 맛집들배회하는 고양이 2025. 9. 20. 15:54
이제 뮌헨도 2년차가 넘어가면서 단골 가게 들이 슬슬 생겨나고 있다. 유현준 교수님이 그랬다. 새로운 곳에 이사를 가면 내 감정에 따라 자주가는 공간이 생겨나면서 내 반경이 넓어지고 그만큼 내 공간을 사랑하게 된다고. 그런 공간이 밀라노에 비해 없었던 지라, 뮌헨에 정이 안가는 건 사실 이었다. 슬슬 좋아하는 가게가 생겨나면서, 뮌헨에 정이 들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커피를 좋아는 커피 러버들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roca junior - artisan coffee작은 골목에 위치한 작은 카페. 하지만 커피맛은 작지 않은 개큰 감동. 이탈리아에 살다 와서 그런지 모든 커피맛에 시큰둥했던 나에게 마참내 다가와준 roca junior카페. 작은 규모에 비해 600여개 정도의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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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나 독일인 되어 가고있는데? 느끼는 순간들독일에서 살아남기 2025. 9. 7. 10:55
점점 어? 나 독일인이랑 비슷해지고 있는 거 같은데? 안돼 시발… 하는 순간들이 있다.여름 주말엔 바베큐독일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최대한 여름을 즐긴다. 봄·가을·겨울에 못 본 해를 여름에 몰아서 맛보는 것이다. 강이나 호수 어디서든 볕이 잘 드는 자리에 돗자리 펴고, 비키니 입고 누워 광합성하는 풍경은 일상이다. 피크닉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바베큐 존은 연기로 자욱하고, 다들 그릴 앞에서 진지하게 고기를 굽는다.독일에 막 왔을 땐 회사 옆 정원에서 다 같이 점심 바베큐를 해먹곤 했다. 그러다 친구가 바베큐 그릴을 사면서 나도 점점 장비를 갖춘 그릴러가 되어갔다. 숯도 사고, 꼬지도 사고… 어느 순간 고기 한 입 베어물며 “아 개맛있다” 하고 감탄했다. 그리고 곧 깨달았다. 아, 그래서 독일 애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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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장 2년차가 느낀 독일직장문화독일에서 살아남기 2025. 9. 5. 09:14
얼마 전 한국에 있는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재택근무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지금 주 2~3회 정도 재택을 하고 있는데, 친구는 “한국에서는 재택근무는 꿈도 못 꾼다”고 했다. 독일에서 일하는 나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풍경이라는 사실이 묘하게 다가왔다. 항상 독일 생활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나지만, 이렇게 가끔 좋은 점이 상기되면 그래도 조금은 버틸 힘이 생긴다. 재택근무, 유연한 선택독일에서는 연봉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이나 베네핏도 개인 협상에 따라 달라진다. 일주일에 한 번만 오피스에 나오는 동료도 있고, 스페인에서 풀 재택으로 일하는 동료도 있다. 대부분은 주 1~2회 정도는 재택근무를 한다.나의 경우 업무 성격에 따라 다르다. 독립적으로 진행할 때는 재택을 택하고, 긴 회의나..